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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5년, 힐링 동해여행

[속초여행]아바이순대,닭강정부터 동명항 물회까지: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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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시간 반 정도 달려온 속초!

불과 일주일 전 출장으로 강릉을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속초로 장소를 정하였다.

속초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닭강정을 먹어보기 위해

우리는 속초 수산시장으로 바로 무브무브!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골목에 돌아다니면..

10명 중 6명은 닭강정 박스를 들고다니는

신기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는 신비로운 시장이다.

 우리는 닭강정 먹기전,

닭강정만큼 유명하다는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 그리고 새우튀김을 먹기로 결정!

 

시장 가운데 길 쭉- 튀김가게들이 줄지어 영업을 하고 계신다.

가게 앞 튀김 조금씩 시식이 가능하니,

조금씩 맛보고 본인 입맛에 맛는 가게를 들어가는게 가장 현명한 듯 하다.

 

우리는 시장 한바퀴를 돌고 '속초 아저씨 튀김맛집'으로 튀김집을 선정하였다.

 우리는 둘이 왔으나,

우리 스타일은 세트니까

아바이+오징어순대 9,000 세트와 꽃새우+왕세우 5,000 세트 두 개를 주문하였다.

 

주문하자마자 나오는 깔끔한 밑반찬.

 어서와

이런 새우튀김은 처음이지?

꽃새우는 회로만 먹어보았고,

왕새우는 구이만 먹어보았다.

 

속초에서 맛본 새우튀김은

왕새우가 더 꿀맛!

(꽃새우튀김은 새우깡맛)

 기다리고 고대하던

아바이순대+오징어 순대

와.. 아바이 순대.. 진짜 꿀맛!

전주에서 맛본 피순대보다 훨씬 맛나다.

하지만 오징어 순대는.. 그냥 전을 먹는 맛이랄까,

어렷을 적 엄마가 주신 오징어 순대는 분명 저렇게 전에 부쳐주시는 건 아니었는데..

 

배 부르게 순대와 튀김을 먹고

시자에서 호박식혜와 닭강정을 사서 우리는 해변으로 가기로 결정!

해수욕장에서 맥주랑 머거야디 눈누난나~

 

시장을 나와 속초해수욕장으로 걸어가던 중,

우연히 갯배를 발견하였다.

오잉.. 먼가 익숙한 풍경

어디선가 본것만 같은 이 기분은 뭐지?

갯배는 편도 100원 왕복 200원의 운임료가 있다.

이 갯배는 자동으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사람이 이렇게 끌어서 움직일 수 있는 배였다(나름 엄청 반전이라 생각함)

 

힘쓰는 마이호.jpg

갯배를 건너니 이런 귀여운 벽화가 포토존을 형성하고 있다.

그냥 지나칠 수없으니 여기서도 한 컷.

건너오니 드디어 그 익숙한 풍경의 근원을 알게되었다.

바로 이 곳은 '가을동화'의 은서네 였어!!!!

(90년대를 휩쓴 감동의 드라마 feat. 송승헌,송혜교,원빈,한채영)

조금만 안쪽으로 걷다보면 해수욕장이 있다.

벤치에 앉아 중앙닭강정에서 사온 닭강정과 맥주 피처를 세팅 완료!

만석닭강정과 중앙닭강정이 속초의 2대 닭강정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중앙닭강정으로 초이스.

거기다, 우리가 좋아하는 순살로 사왔다.

속초 중앙닭강정은.. 2명이 먹기엔 양이 너무 많은 것 같고

한 4명이 먹어야 할 것 같다.

튀김이 바삭한 점이 서울의 닭강정보다는 맛있는 것같다.

 

닭을 먹었으니..

마이호와 닭살 사진 찰칵-

부끄부끄

박력있는 마이호 움짤

하지만..... 반전은 마이호와 빙글빙글

 

 

갯배타고 다시 나와서

속초 시내를 가다보니

웃는 얼굴로 주차요금을 받는 강아지를 발견하였다.

어서와 이런 주차장은 처음이지?.jpg

시내를 한 참 걷다보니,

푸른 호수에 발길이 닿았다.

푸른 하늘과 푸른 호수를 보니 절로 힐링-

우리의 이 날 최종 목적지는 동명항!

대게와 물회가 유명하다는 동.명.항

이 회 한 바구니에 20,000원!!!

개인적으로는 주문진이 더 좋은 것 같다.

다음 날 아침,

물회를 먹기 위해 식당으로 무브무브!

물회와 회덮밥을 주문하니 기본 상차림이 깔끔하게 나온다.

내가 주문한 회덮밥(15,000원)

회와 야채들이 소복하게 올라와 있어 식감이 아주 좋다.

물회(15,000원)

서울 물회보다 회가 많고, 신기하게 소면을 마지막에 넣어먹어 별미였다.

아침 배불리 먹고

1리터 커피와 동명항 바다를 구경하러 내려갔다.

사람들이 이래서 동해 동해 하나보다..

물이 정말- 맑다!

 

오구오구 우리 갱호오빠>_<

나도 놓칠 수 없으니 찰칵-

동명항 근처에 있는 우영정에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니, 정말 경치가 끝내준다.

 

다녀온 지, 2주가 되었는데...

벌써 서울 날씨는 여름이 되어버렸다.

더위가 오니, 시원한 동해바다에 또 가고싶다!